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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유정복 현 시장 카드를 다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현저히 높은 상황에서 유 시장의 '맨파워'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당에선 안상수 의원도 내세울만한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유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을 포기하기엔 부담감이 따른다는 전언이다.
여당은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이자 최고위원인 박남춘 의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박 의원은 인천 남동구갑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현재 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어 조직을 모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인천 남동구을)이 지역구인 윤관석 의원이 박 의원과 당내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본다. 윤 의원의 당내 입지도 상당하다. 지난 대선땐 공보단장,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엔 민생상황실 실장 등 당직을 맡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외에선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이 한 발 앞서 출마를 공식화했다.
2014년까지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맡으며 인천 지역을 주 활동 지역으로 삼았던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만 김 실장은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최근 주러대사로 내정되면서 후임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있어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국민의당에선 문병호 전 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손학규계인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도 예상 후보 중 하나다.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도 출마의사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가 출마하면 바른정당 의석수가 20인 미만으로 줄어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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