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지만 강한 '학구파'…외통위 정양석 간사

[the300]][외교통일위원회 간사사용설명서]③정양석 바른정당 의원

정양석 바른정당 의원. /사진=뉴스1
정양석 외교통일위원회 바른정당 간사는 여당이던 지난해부터 균형있는 시각으로 정부의 외교·통일 정책을 날카롭게 지적해왔다. 대학원에서 일본 정치학을 전공한 학구파로, 연구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한다는 평가다.


정 의원은 호남(전남 보성)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1984년 새누리당 전신인 민정당 중앙사무처 공채로 입사한 뒤 당의 불모지인 강북갑에서 재선 고지에 오른 인물이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 천막당사 시절 사무처 요직인 기획조정국장으로 17대 총선을 치렀다.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에서 유세지원단 부단장으로 정권교체에 일조했다.


18대 총선에서 보수의 험지로 꼽히는 강북갑에서 초선의원으로 값진 승리를 일궈낸 뒤 정몽준 당시 대표의 비서실장과 김무성 대표권한대행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런 이유로 MJ(정몽준)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19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이후 4년간 매일 자전거를 타고 지역 주민과 소통한 끝에 일찌감치 강북갑에 공천을 받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낙선 후 지역의 지명 유래 등을 연구한 책 '무너미 이야기'를 펴내고 정책간담회를 44차례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 정 의원은 올해 초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합류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다.


18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에 몸담았던 정 의원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후 일찌감치 비인기 상임위로 분류되는 외통위를 희망했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외교안보 전문가들과 수차례 토론회를 열고 '과외'까지 받을 정도로 열심이다.


수준급의 중국어와 일본어를 구사하지만 과시거나 드러내지 않고, 보수이지만 극단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외통위 내에서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정 의원은 술자리를 함께하고 싶은 정치인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외통위 동료인 이인영 의원을 꼽았으며, 꿈은 '민간 외교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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