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의 외통위 '히트메이커' 김경협 간사

[the300][외교통일위원회 간사사용설명서]①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외통위 간사. /사진=뉴스1
김경협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외통위의 '히트메이커'다. 외통위는 외교와 통일이란 거대 아젠다를 다루는 데다 보안상의 이유로 의원들의 접근이 제한돼 타 상임위에 비해 새로운 이슈를 발굴해내기 어려운데,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미르재단, 코리아에이드 관여' 의혹을 제기해 주목받았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다. '친노(친노무현)'이란 꼬리표가 붙지만 그는 '친노동자'라고 말한다.


성균관대 재학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2년여 투옥했던 그는 부천에서 금속노조위원장 등을 지내며 20여년을 노동자 권익신장에 투신했다. 노사가 상생하는 관계 정립을 위해 전국 최초로 노사정 거버넌스를 만든 것이 인연이 돼 노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 자리를 제의받게 된다.


부천에서 노동운동을 하며 지역 기반을 쌓은 김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부천 원미갑에 당선된 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노동쟁의 현장에 용역경비원을 개입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경비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일부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생활임금제'를 법으로 보장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해 법안소위와 법사위까지 통과했으나 본회의 상정이 무산돼 빛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 열 번째 주자로 나섰던 그는 20대 총선 마지막 이틀 유세기간 동안 48시간 중단 없는 '필리버스터 유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20대 국회에선 외통위 간사를 맡아 활약했다. 미르재단의 코리아에이드 관여 의혹을 제기할 땐 미르재단이 제작한 라이스크래커와 라이스파우더 실물을 들고나와 윤병세 장관을 추궁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 의원이 감명깊게 읽은 책은 '82년생 김지영'이며, 최근 본 영화는 '공범자들'이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았으며, 국회의원이 된 이유로는 '정치가 싫다고 피하면 정치는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는 노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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