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국회를 이해하려면 각 상임위원회를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상임위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각 당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으로 활동합니다. 간사가 누구고,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기자들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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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업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당은 물론 국회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정책통'이다. 외교·통일 전문가이지만 최근 들어 산업위에서 활동하면서 산업 쪽으로도 전문성을 넓히고 있다.
홍 의원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 문제 전문연구원으로 지내다 참여정부 말미 당시 이재정 통일부장관의 정책보좌관에 발탁됐다. 이후 2012년 19대 총선에서 한양대학교 동문인 임종석 당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의 추천으로 서울 성동을에 출마했다. 현역의원이던 김동성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불과 488표 차이로 승리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는 선거구 재획정으로 중·성동갑에 출마, 또 다시 김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에서 원내대변인, 원내부대표,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하다 최근에는 집권여당 정책위원회의 수석부의장으로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함께 새 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일선에서 다루고 있다.
유지자사경성(有志者事竟成). '뜻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의미로 홍 의원은 더300(the300)에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소개했다. 여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서, 산업위 여당 간사로서 야심찬 포부가 엿보이는 좌우명이기도 했다.
홍 의원은 국회의원이 된 이유를 묻자 "아마도 국회의원을 마치고 나면 언젠가 그 이유를 깨닫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통일 전문가답게 자신의 꿈은 '평화롭게 더불어 사는 한반도'라고 밝혔다.
당과 상임위의 산적한 현안들을 가장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홍 의원의 능력과 열정이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에서 큰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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