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1기 수석, 경찰 출신 국회의원 1호로…

[the300][행정안전위원회 간사 사용설명서]②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

입학도 1등, 졸업도 1등이었다. 승진도 매번 첫번째였다. 경찰의 감사권을 가지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자유한국당 간사 윤재옥 의원의 경찰 시절 성적이다.


윤 의원은 경찰대 1기생으로 법학을 전공했다. 경찰대에 수석 입학하고 수석 졸업했다. 1985년 4월 열린 경찰대 1기 졸업식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수여하는 대통령상도 받았다. 그는 경찰 조직 내 엘리트인 경찰대 출신 중에서도 엘리트였다.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치안감을 거쳐 그의 은퇴 전 최종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할 때마다 그에게는 '경찰대 출신 1호'가 붙었다. 제19대 국회에 입성했을 때에도 '경찰 출신 국회의원 1호' 수식어를 달았다.


대구 출신인 그는 만 36세에 처음 경북 고령경찰서장으로 간부 반열에 올랐다. 이후 13년 동안 경감에서 총경, 경무관, 치안감을 거쳐 경찰대 출신 최초로 치안정감까지 올랐다.


그만큼 경찰 조직에 훤한 그가 국회에서 경찰을 소관기관으로 둔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그는 초선 시절인 19대 국회에서부터 행안위(당시에는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경찰에서 국회의원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이유에 대해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과 화합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머니투데이 더300(the 300)에 답했다. 그는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이명박 정부 시절 수도권 곳곳에서 일어난 갈등들을 치안 유지가 임무인 경찰의 시선에서 봐왔다. 그의 좌우명 역시 '절제·균형·겸손'이다.


그가 가진 경찰 출신의 정보망의 그의 경쟁력이었다. 당시 새누리당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그는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 캠프에서 정세분석 단장을 맡았다. 국가정보원 댓글에 대한 당시 민주통합당 측의 공세에 맞서며 새누리당의 방어 최전선에 섰다. 당시 세운 공으로 당 내에서 기획위원장과 원내부대표 등에 이어 20대 국회 들어 대구시당위원장까지 맡았다.


윤 의원은 최근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을 봤다. 국회의원 5년차이지만 옛날 경찰 시절 추억들이 생각났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사랑받고 존경받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윤재옥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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