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국회를 이해하려면 각 상임위원회를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상임위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각 당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으로 활동합니다. 간사가 누구고,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기자들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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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 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후 지지자들과 포옹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3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제19대 국회의원 개인별 공약이행률을 공표하지 않았는데도 춘천시 선거구민 9만2000여명에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9.27/뉴스 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원직 상실 위기의 부담을 덜고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봉인됐던 '강성 친박', '저승사자'의 면모가 다시 살아나며 자유한국당 내에서, 여야 정치권에서 파란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검찰 개혁의 난제를 앞두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당장 추석 연휴 직후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화력이 배가될 것이란 예상에서다. 여당에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처리 또한 훨씬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법제사법위원들은 천군만마를 얻은 듯 반기는 분위기다. 김 의원의 2심 판결이 이뤄졌던 지난달 27일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회의 도중 그의 무죄 판결을 알리기도 했다.
여야의 상반된 반응은 그만큼 무시할 수 없는 김 의원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당시 탄핵 반대 진영에서 활약하며 골수 지지층을 만들어냈다. 지난 대선에서 당내 경선에 출마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으로 그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선 당시 '친박 청산'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등을 두고 홍준표 대표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형성하기도 했다. 마침 똑같은 주제로 홍 대표와 친박 측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이루고 있다. 달라진 것은 대선 경선 라이벌이었던 홍 대표가 강력한 당권을 쥔 당 대표가 됐다는 한 가지다.
김 의원이 홍 대표에 맞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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