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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
한국 갤럽이 성인 1006명을 조사한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이내인 2%포인트 오른 26%로 취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연령층은 30대로 긍정평가는 86%에 달한 반면 부정 평가는 8%에 불과했다. 이어 만 19~29세 사이의 20대 연령층 지지율이 긍정 78%, 부정 19%로 뒤를 이었다. 40대 지지율도 긍정 72%, 부정 1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긍정이 46%, 부정 42%로 긍정 평가가 조금 더 높았지만 차이가 적었다. 50대는 긍정 54%, 부정 37%를 나타냈다.
문재인정부 들어 시작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서의 국정원 블랙리스트 수사, 방송 개혁 등 적폐 청산 노력은 지지 이유인 동시에 부정 평가의 주요한 이유로도 작용했다. 문 대통령 지지자의 12%는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등을 꼽았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 중 '소통·국민 공감 노력(16%)'에 이어 두번째로 응답률이 높았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응답 중에서도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를 꼽는 응답은 '북핵·안보'(32%)에 이어 두번째 많은 응답률 15%를 나타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등은 문재인정부가 '적폐청산'으로 규정하는 행위들에 대해 최근 '보복 정치'라고 규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달 말부터 약 한 달 동안 완만하게 하락한 가운데 여당 지지율은 9월 넷째주(지난 26~28일) 조사에서 45%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하게 3주 연속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은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 소폭(2%포인트) 오른 13% 지지율을 나타냈다. 바른정당이 9%, 정의당이 6%, 국민의당이 5%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이날 9월 한 달 동안의 문 대통령 평균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도 집계해 발표했다. 이달 문 대통령 지지율은 6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23%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여당의 평균 지지율은 47%로 주요 정당 중 가장 높았다. 자유한국당이 12%로 그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이 7%,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6%로 모두 오차범위 이내 차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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