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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장에서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안에 관한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7.9.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휴대폰 총괄 고동진 사장과 이학수 전 삼성 부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소환될 전망이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등 기업인들도 대거 증인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는 28일 오후까지 간사회동을 갖고 증인과 참고인 채택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정무위는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채택 건을 간사 간 협의로 위임한 상태다. 간사 협의로 증인 명단이 정해지면 그대로 확정된다. 간사단은 일단 이 같은 내용의 증인 소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사장에 대해 정무위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 단말기 가격 담합에 대해 질의한다는 방침이다. 윤 사장에 대해서는 자동차 리콜 관련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허 회장과 임 사장에 대해서는 하도급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질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차명계좌 실명 전환 문제에 대해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는 이와 함께 방영민 삼성생명 부사장도 불러 유배당보험 계약자 이익배분과 암보험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간사단은 이 외에도 CJ헬로비전 인수 과정에 대한 질의를 위해 장동현 SK대표이사를 부르기로 했다. 또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김승유 한국투자금융지주 고문, 스티븐리 한국피자헛 대표,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 등도 증인석에 세우기로 했다. 심성훈 K뱅크 대표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도 증인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정무위가 상당부분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이지만 쟁점은 여전하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증인 협의 과정에서 국민의당이 증인 채택을 전면 보이콧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최종 합의가 이뤄져야 증인 명단에 효력이 있다. 정무위는 오전 합의안 작성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정몽준 대주주 대신 아들인 정기선 상무를 증인으로 부르는 안을 놓고 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합의가 불발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증인 없이 국감을 치르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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