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국가 존속이 가장 중요"

[the300][런치리포트-국회 상임위원장 사용설명서]②전술핵 재배치에는 찬성...핵무장과는 달라

해당 기사는 2017-10-10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런치리포트 매거진 보기
2017.09.14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 인터뷰./사진=이동훈 기자

"나라의 경제, 복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가 존속이 가장 큰 문제다. 한반도와 같은 안보 상황에서 국방에 대해선 여야가 따로 없고, 국가 안보의 문제가 중요하다"

 

바른정당 의원인 김영우 국방위원회 위원장은 '첫째도 국가 안보, 둘째도 국가 안보'라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비'라는 별명에 걸맞게 조용하게 3선의 뚝심을 지켜 온 김 위원장의 말에는 힘이 있었다. 국방위원장으로서 야전 부대 현장과 국회를 가리지 않고 '안보 지키미'로 뛰어다니는 그는 머니투데이 the300(더300)과 인터뷰에서 내내 안보 얘기만 나오면 눈빛을 반짝였다. 나즈막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나라 걱정'을 쏟아냈다.

 

◇국감 '보이콧' 당론 거스른 '의회민주주의' = 그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당론을 어기면서까지 국방위 국감에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당은 국감 '보이콧'이라는 당론을 거스르려는 김 위원장을 방에 묶어뒀다. 그러자 '감금','국감 복귀'라는 키워드가 만들어져 인터넷을 달궜다. 그도 뜨거운 이슈 인물로 떠올랐다.

 

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여전히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안보상황에 대해서 국방위 국감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론을 거스르는 것이 참 불편했지만 의회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하면서 의회민주주의를 걷어찰 수는 없었다"며 "국방위원장으로서 1분 1초도 국방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국가의 경제 같은 문제도 중요하지만 한반도 분단 상황에서 국가가 존속되지 못할 상황이 오면 무슨 의미가 있을 수 있겠냐”고 반문한 뒤 “이런 맥락에서 무엇보다 안보가 가장 우선시해야 되는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술핵 재배치 찬성…핵무장과는 선긋기 = 김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도발 수위가 정점에 이르면서 불거진 '전술핵 재배치'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전술핵 재배치는 안보를 강화하는 측면에서 찬성을 한다”고 잘라말했다. 다만 “최근 전술핵, 핵무장 등을 혼용해서 쓰고 있어 그것에 대한 구분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술핵은 미군의 핵 무기를 들여오는 것이고, 핵추진 잠수함도 핵무기와는 다른 것"이라며 "핵무장의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를 탈퇴해야 하고 여러가지 국제 외교적인 문제가 있지만 전술핵과 핵추진 잠수함은 그런 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경우 핵개발과 미사일 진전이 속도있게 이뤄지는데 우리 정부의 대응체계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진정한 대응체계를 위한 무기체계의 개발과 도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일갈했다. 


그래픽=이승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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