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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초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북한 휘발유 가격이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2375호 채택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휘발유 가격 급등 문제가 평양에만 국한된다고 할 수는 없다"며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 가격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폭에 대해서는 "8월 중순 이후 급등했고 휘발유는 3배 수준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초 북한의 휘발유 가격은 ㎏당 6000원대 중반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휘발유 가격은 ㎏당 1만8000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통일부는 안보리 결의 2375호 채택 이후 북한의 쌀값과 환율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무역, 물가, 민생에 대한 영향은 시간을 두고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통일부는 이번 신규 제재결의에 섬유수출 제한도 포함된 만큼 북한의 수출규모가 많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국자는 "이번 섬유 수출 제한과 기존의 제재조치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 기준 북한 총 수출액(28억2000만달러)에 비해 90%가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안보리의 제재에 대응해 자력갱생 구호를 부각하고 주민에 내핍을 강조하며 대내 결속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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