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국회를 이해하려면 각 상임위원회를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상임위는 각 부처 소관 업무에 따라 나눠집니다. 각 상임위에선 관련 부처 안건을 미리 심사하고, 법률안을 만듭니다. 모든 법안이 상임위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각 상임위엔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각 당별 간사가 있습니다. 간사들은 주요 의사결정의 키맨으로 활동합니다. 간사가 누구고, 어떤 사람인지 알면 해당 상임위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기자들이 각 상임위별 간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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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여당 간사에 막 보임된 '따끈따끈한' 신예 간사다. 지난달 26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직을 이어받았다.
흔치 않은 '초선 간사'다. 상임위 간사는 주로 재선 국회의원에게 맡겨진다. 경쟁이 치열한 여당에서는 더욱이 쉽지않은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철희 국방위원회 간사와 더불어 '유이'하다. 검찰 출신이면서도 검찰 개혁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대안 제시에 앞장서 왔다는 점에서 무게감은 여느 재선 못지않다.
20대 국회 들어 총 17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고 이중 2건을 빼고는 모두 법사위 소관 법안이다. 주로 사법절차 과정에서의 인권 보호, 수사 기관 권한 남용 방지 등에 그의 관심이 드러난다. '1호 법안'도 피의자의 방어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피의자 신문 시 변호인 참여권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다.
정치권 대표 '엄친아'다. 서울대 법대 졸업에 사법고시 합격, 검사 임용 등 화려한 스펙과 수십억 자산가, 수려한 외모,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상임위에서도 고성 한번 지르는 일 없는 '매너남'이기도 하다. 박학다식한 면모에 고상한 취미까지, 정치인들과 나란히 앉아있는 그를 보면 가끔 '별에서 온 그대' 같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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