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근' 문병호 "내년 인천시장 출마 적극 검토"

[the300]"인천, 지난 대선서 호남 제외하고 가장 많은 안철수표 나온 곳"

구경민 기자 | 입력 : 2017.09.22 10:15

안철수 측근인 국민의당 문병호 전 최고위원은 22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출마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지역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앞으로 지방선거가 중요한 정치권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인천은 지난 대선에서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는 안철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며 "호남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표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 여건과 후보경쟁력 등에서 (지자체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앙당에서도 인천 지역에 관심을 갖고 전략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최고위원은 17·19대 국회 때 당선된 재선 의원 출신으로, 국민의당에서는 최고위원 등을 지낸 안철수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국민의당의 '8·27 전당대회' 당시 안 대표 캠프 총괄본부장을 지낸 그는 현재 인천부평갑 지역위원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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