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文대통령, 한반도 전쟁 불가 의지 확고…野도 적극 협조하라"

[the300]與, 野에 안보 협조 촉구…우원식 "文대통령 뉴욕 순방, 여야 안보 협치의 마중물 되길 바라"

백지수 안재용 기자 | 입력 : 2017.09.22 10:0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한·미, 한·미·일 연쇄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키워드는 '평화'였다"며 "야당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안 된다는 입장에 동의하고 평화적 해결 원칙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미국 순방 중 연쇄 정상회담에서 미국·일본과 공동 목표로 확인한 한반도 비핵화 등 북한 문제 해결 방법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북한에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를 통해 압박을 가하되 제재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종국적으론 평화적 방법을 통한 해결이라는 원칙에 대한 수준"이라고 해석했다.

추 대표는 이어 "동족상잔의 전쟁을 직접 경험한 한국,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끝까지 인내하며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결코 원칙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에도 이같은 원칙에 적극 동의해달라고 안보 정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안보 협치'를 야당에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뉴욕 순방이 북핵 문제 해결과 여야 안보 협치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에 적극적 역할을 요청한 것은 새로운 다자회의적 해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 대해) 설명할 자리를 마련하고 여야 대표를 초청키로 한 만큼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안 가결에 이어 안보 분야에서도 여야 상생과 협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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