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7.5.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일 국민의당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에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에게 직접 전화로 연락을 취했다. 문 대통령은 김명수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과 관련해서도 국민의당의 참여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야 협치를 바란다는 취지로 답했다. 안 대표 측은 "문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은 맞다"며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청와대 안팎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담화문을 통해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호소하며 국회와의 소통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더라도 전화를 통해 설득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문 대통령이 직접 막힌 정국을 해소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야는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합의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데 비해 국민의당은 찬반 당론 없이 자율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 3'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4"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5"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8'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9'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10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