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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7.9.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부감사 지정제 확대가 필요하지 않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선택지정제 안을 내놓으면서 어떻게든 지정제확대 의견을 같이 말했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감사받는 기업들의 입장도 감안해 전면지정제로 가는 것보다 단계적으로 가자는 의견을 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의원들이 지정감사를 좀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는 만큼 법안 심의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이 좁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지정 감사 대상으로 삼되 예외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문제를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올초 금융회사, 경제적 영향이 큰 회사가 외부감사인을 선정할 때 증권선물위원회에 회계법인 후보지 3곳을 제출하면 증선위가 이중 한 곳을 감사인으로 선정하는 방식의 외부감사 선택지정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6년 이상 동일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는 것도 제한된다.
그러나 국회에는 모든 상장회사에 지정감사제를 적용하는 외부감사 전면지정제를 도입하는 법안이 발의 돼 있다.
이러한 전면지정제 도입을 발의한 박 의원은 이날 "전면지정제는 감사인의 독립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이라면서 "지정감사 대상 기업도 좀 더 여러분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인의 독립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이기 때문에 대상 기업들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는 부수적인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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