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미FTA 폐기 얘기는 성급하고 우려할 일"

[the300]"한미FTA 통해 한미동맹이 경제적 동맹으로 발전"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7.06.21.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협상을 앞두고 '폐기론'까지 나오는 상황을 거론하며 "제대로 협의도 해보지 않은 가운데 한·미 FTA에 대해서 미리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거나 한·미 FTA의 폐기를 얘기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 모두에게 호혜적인 그런 효과를 가져왔다"며 "한·미 FTA를 통해서 한·미동맹이 군사적 동맹을 넘어서서 경제적인 동맹으로 그렇게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FTA는 양국의 교역에 큰 도움을 주었다. 한·미 FTA가 발효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전세계 교역량이 12%가 줄어들었는데, 반면에 한국과 미국간의 교역액은 12%가 늘어났다"며 "한국의 수입시장 내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그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상품교역 분야는 물론 한국이 흑자를 보고 있지만 반면에 서비스업 교역 분야는 미국이 흑자를 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한·미 FTA 체결 이후에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가 많이 일어나서 미국 내의 일자리도 많이 창출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를 조금 더 호혜적인 그런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미국의 희망에 대해서는 우리 한국도 충분히 동의하고 있다"며 "그점에 대해서 한국은 자세를 열고 미국하고 건강한 그런 협의를 해나갈 용의를 가지고 있고 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 대화가 시작된만큼 양쪽이 가슴을 열고 보다 호혜적인 무역협정을 위해서 서로 성실하게 대화하고 협상하자라는 제의를 미국 측에 드리고 싶다"며 "(한·미 FTA가 양국에 호혜적이라는 점은) 한·미 FTA의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면서 분석하고 평가하면 미국도 인식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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