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청문보고서 '부적격'…與 "원만히 협의되지 못해"(3보)

[the300]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됐다. 당초 박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여당은 결국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않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부적격 의견으로 채택했다. 박 후보자의 정치편향적 역사관과 창조과학 종교관 등에 대한 논란이 명확히 해명되지 못하고, 중소기업·벤처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전문성도 인정받지 못하면서 장관으로서의 자질이 부적합하다는 국회의 판단을 받았다.

다만 여당 의원들은 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않았다. 산자위 여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청문제도는 보다 좋은 후보자를 국민들께 드린다는 의미에서 국회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통령의 인사권도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청문회 시작 전 후보자의 적격·부적격을 전제하고 시작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청문회에서 다소 유감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처리 과정에서 원만히 협의되지 못한 것은 여당 간사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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