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전 대통령 징계 집행, 10월 중순부터 논의"

[the300]"10월17일 朴 전 대통령 추가구속영장 발부되더라도 징계 논의 착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9.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문제의 집행 여부는 10월 중순 이후에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앞서 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 전 대통령의 자진출당을 권고한 데 대한 발언이다.

홍 대표는 혁신위의 혁신안 발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위는 종국적인 집행기관이 아니라 한국당 혁신을 위해 그런 의견을 모아 권고를 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이 권고안을 토대로 당의 의견을 모아 집행 여부를 10월1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판결 전후로 논의를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는 당내에서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한국당이 대여투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인적쇄신 문제로 인해 당의 분란을 자초하면 안된다고 지적한 것을 받아들인 결과다.

실제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재선의원 연석회의에서 친박계인 김태흠 최고위원은 홍 대표에게 "대여투쟁을 하고 우리가 하나로 가는 시점에 혁신위가 박 전 대통령 자진 탈당 권유 등이 나오면 (이런 흐름을) 중지시킬 것"이라며 "이후에 시기와 절차를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가 언급한 10월17일은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일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 구속이 만료되는 날이다. 홍 대표의 발언은 구속 전인 10월17일 전 1심판결을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을 전제로한다.

만약 10월17일 1심 선고가 나지 않고 추가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에도 홍 대표는 10월 전후에 박 전 대통령 징계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대표는 "법원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까지 이문제를 끌고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우리가 지방선거까지 마냥 미룰수는 없지 않느냐"며 "10월 중순 이후에는 (박 전 대통령 징계에 대한) 집행 여부를 논의하더라 받아들이겠다는 의견이 당내 대다수"라고 전했다.

앞서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국정실패 책임을 물어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출당 조치 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서청원, 최경환 의원에 대해서도 자진탈당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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