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타우러스(TAURUS)' 미사일 최초 실사격...원거리 정밀 타격 성공!

[the300]400㎞ 자체 항법 비행 후 타격..."北도발시 정밀타격 응징할 것"

F-15K 전투기가 타우러스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모습./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13일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인 '타우러스'를 처음으로 실사격 차원에서 발사해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성공했다. 

공군은 이날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계속 되는 군사도발로 한반도 안보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공군과 방위사업청이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 최초 실사격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F-15K 전투기는 서해 상공에서 타우러스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사일은 약 400km를 자체항법으로 비행한 후 목표지점인 직도사격장의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해 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능력은 물론, 적의 핵심시설과 전략목표에 대한 원거리 정밀타격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타우러스 미사일이 직도사격장에 설치된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하여 관통하고 있는 모습./사진=공군 제공
특히 공군은 "타우러스 미사일이 적의 가상 위협지역 내 핵심시설을 타격해야하는 상황에서 미리 설치된 장애물을 피해 저고도로 고속 순항비행한 후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했다"며 "이번 실사격은 F-15K 전투기와 타우러스 미사일 간의 체계통합, 안전 분리 확인 등 타우러스 운용능력을 최종 검증하기 위해 계획됐고, 안전을 고려해 비활성탄(실제 탄약과 모든 장비가 동일하나 폭약만 제거해 폭발성이 없는 탄)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군은 민간어선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보장구역을 설정하고, 해경‧해군과의 협조를 통해 사전에 해상소개를 실시했다"며 "사격장 주변 환경과 안전을 고려해 비행거리 400km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최대 사거리가 500km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적 방공망 영역을 벗어난 후방지역에서 적의 주요 전략목표를 즉시 정밀 타격할 수 있어, 항공기와 조종사의 생존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스텔스 기술이 적용돼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물론 군용 GPS가 장착돼 전파교란 상황에서도 목표물 반경 3m 이내로 정확히 타격할 수 있으며, 철근콘크리트 3m를 관통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진 ‘킬 체인(Kill Chain)'의 핵심전력이다.

이날 실사격 비행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이현우 중령운 "이번 실사격은 타우러스의 작전운용능력을 최종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고, 실사격 성공을 통해 타우러스의 성능을 확인했다"며 "우리 공군은 적이 도발하면 뛰어난 정밀타격능력으로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