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청문회, 자료제출 놓고 시작부터 '난타전'

[the300]野 "자료 내라" vs 與 "자료제출 빙자한 정치공세"…자료제출공방으로 20여분 '공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17.9.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야의 자료제출 공방요구로 청문회는 20여분간 공전했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판사가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인지 여부, 지난 3월 9일 개최한 전국법원장회의 속기록 등의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같은 당 주광덕 의원은 김 후보자가 100만원 상당의 경품권을 받았던 A관광회사 여행상품 이용 횟수, 춘천지법원장 관용차 사용 내역 등을 요구했다.

야당의원들의 자료제출 요구가 잇따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자료제출을 요구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또 “떤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우리법연구회 출신이자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원으로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찬성이 될 수 없고 부결시켜야 한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사법부가 좌파화 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당론으로 반대할 거라고 했다"며 ”그럴 거면 인사청문회를 뭐하러 하냐“고 반발했다.

그러자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정치 공세를 하지 말라"며 “김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를 보니까 사법행정, 재판 경험에 있어서 이 분이 왜 대법원장을 해야 되는지 납득이 안 간다”며 “김 후보자 지명은 정치·이념 코드화라고 밖에 보이지 않아 국제인권법연구회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결국 주호영 위원장이 직접 나서 "자료 요청된 건에 대해서는 위원장이 요청할 테니 (요구할 자료는) 요청해달라"고 진화하면서 자료 제출 여부를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은 겨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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