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 신북방정책, 푸틴 신동방정책 맞닿아 있어"

[the300]

블라디보스톡(러시아)=김성휘 기자 | 입력 : 2017.09.07 14:16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러시아의 극동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남북관계의 어려움으로 진척시키지 못했던 사업들을 포함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더 우선하는 목표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을 언급하며 "나 또한 극동지역을 포함한 북방지역과의 경제협력 의지가 확고하다"며 "임기 중에 러시아와 더 가깝게, 아주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내고 싶고 그것을 한국은 신북방정책의 비전으로 갖고 있다"거 했다.

문 대통령은 "신북방정책은 극동지역 개발을 목표로 하는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맞닿아 있다"며 "신북방정책과 신동방정책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극동"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가 추진하는 극동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이며, 한국이 추진하는 신북방정책도 러시아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 것"이라 말하고 "이를테면 조선해운 협력은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며 국제 해운의 환경을 바꿔내는 일"이라고 제시했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