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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독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악수하고 있다. 2017.07.07. photo@newsis.com |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 위치한 일본 측 양자회담장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우리 측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한일 양자 정상회담은 지난 7월7일(독일 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에서 가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양자회담 하루 전(7월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 한미일 정상만찬까지 더하면 세 번째 만남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공조를 논의했다. 특히 UN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다시 한 번 추진하면서 대북 원유 금수조치 등 경제봉쇄에 뜻을 같이 할 전망이다. 여기에 소극적인 중국, 러시아의 협조를 끌어낼 방안에도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고려인 후손, 러시아 진출 중소기업 관계자, 러시아 측 주요인사들과 함께 한러 우호친선 간담회(동포 간담회)를 열고 이들을 격려한다. 이어 이번 방러의 하이라이트 격인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 '신북방정책' 구상을 밝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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