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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사드 추가 발사대 4기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있다. 경찰이 밤샘 작전으로 진입로를 막고 있던 시위대를 해산 한 후 사드 장비의 이동로를 확보했다./사진=뉴스1 |
이날 오전 현재 경찰들이 겹겹히 진입로를 에워싸고 철제펜스를 만들어 사드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지만 여전히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는 집회 참석자들는 '구호'를 외치고, 감자 등을 차량을 향해 던지며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53분쯤 사드 발사대 등 장비를 실은 미군 차량 6대와 이를 호위하는 경찰 차량 등 10여 대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드 발사대와 장비를 실은 미군 차량 등이 오전 0시32분쯤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지 7시간21분 만에 도착한 것이다.
사드 기지로 가는 길목인 초전면 용봉삼거리와 소성리 마을회관에 차량이 도착하자 소성리 주민들은 '사드 물러가라'고 외치며 사드 장비 반입에 항의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인 6일부터 모인 사드배치 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경고방송을 통해 수차례 해산을 명령했다. 또 본격적인 해산 작전에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통하는 용봉삼거리, 월곡교, 월명리 방향 진입로 등에서 견인차와 경찰차 등을 동원해 도로를 막아둔 농기계와 트럭 등을 끌어내 길을 확보했다.
이후 7일 0시를 기점으로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해산 강제 집행에 돌입했다. 이같이 경찰의 해산 강제 집행이 시작되자 경찰과 집회 참가자들 300여명 간 밀고 밀리는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강제해산 작전은 이날 새벽 7시쯤 마무리됐다. 이후 곧바로 미군 차량 진입이 시작됐고, 현재 주민들은 경찰병력에 의해 미군 차량이 들어가는 진입로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지만 '사드 배치 반대'를 계속 집회를 이어가고 있고, 산발적으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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