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시아 대사 우윤근 국회사무총장..文정부 4강대사 완료

[the300](상보)러시아 사정에 밝은 '협상력·친화력' 중진 정치인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이 2월13일 오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이날 헌법기관, 정부부처, 헌법상 자문기구 등 16곳으로부터 개헌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다. 2017.2.1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주러시아 대사에 3선 국회의원 출신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우 총장을 주러대사에 내정하고 상대국에 아그레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 내정자는 1959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살레시오고, 전남대 법학과 학사과 박사를 마쳤다. 러시아에선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법학 석사를 받았다. 열린우리당 시절 국회에 입성, 민주당에선 원내대표를 지냈고 온건한 친노·친문 계열로 분류됐다.

20대 국회에 입성하지 못했으나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 사무총장에 발탁했다. 유럽 정치구조에 해박한 대표적인 개헌론자이기도 하다.

우 내정자는 외교관은 아니지만 러시아 사정에 밝은 편이다. 박 대변인은 "우 내정자는 정치 입문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전문 변호사로 활약했고 국회에선 동북아 연구모임, 러시아 관련 모임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라고 말했다.

또 "친화력 협상력 바탕으로 에너지 자원 등 경협 확대,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 등 현안 과제를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한러 양국 공동번영 실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로써 '주변4강'에 보낼 대사를 모두 내정했다. 다만 조윤제 주미대사 내정자가 주영대사 경험이 있는 것을 빼면 노영민 주중대사 내정자(정치인), 이수훈 주일대사 내정자(학자), 우윤근 내정자까지 비외무고시-비외교관 출신으로 4강 대사를 모두 채운 셈이다. 

모두 문 대통령 국정철학을 이해하는 인물들인 것은 바람직하지만 북핵·경제통상 등 첨예한 외교현안이 걸린 가운데 '비전문가'를 보내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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