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일 오후3시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후 3시에 대책회의를 열고 국회 정보위원회 소집 등 국회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것들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회의엔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홍근 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들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날 북한에서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논평을 내고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며 군 당국에 철저한 대비 태세 강화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상황 발생 직후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해 인공지진에 대비한 상황을 관리한 것은 매우 적절한 대응"이라며 "현재 군 당국이 전국 대북 감시 강화와 경계 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공조 하에 북한군의 동향을 면일히 감시 중이다"고 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합참)은 "12시 29분쯤 북한 풍계리일대에서 규모 5.6(추정)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공지진이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우리 군은 전군 대북감시 강화 및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공조하에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 면밀히 감시 중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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