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유정 자진사퇴, 안타깝지만 존중"

[the300]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의.. "사퇴와 의혹인정은 달라"(상보)

사의를 밝힌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2017.8.28/뉴스1
청와대는 1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안타깝지만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의혹제기 있었지만 확인한 바 주식투자 관련 억울한 부분도 많았던 걸로 안다"며 "그러나 논란들이 제기됨에 따라 자진사퇴 결정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를 통해 후보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닥 주식 및 비상장 주식 투자로 거액의 이익을 거둬 후보자 적절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 후보자는 전날에는 이메일을 통해 "어떠한 위법이나 불법이 개입된 적이 없다"면서도 "공직 후보자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 후보자의 주식거래 관련 "그 과정에 불법적 부분은 확인한 바가 없다"며 "사퇴했다고 해서 의혹을 인정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걸 구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통 사람의 상식적 수준에서 본인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의혹 대상이 됐을 경우 매우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괴로운 게 사실"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사퇴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 사퇴에 청와대와 조율이 없었는지에 대해 "(100%) 본인 의사고 사퇴와 관련한 얘기를 (청와대와)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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