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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차 국회를 방문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담배를 피고 있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살충제 계란 사태의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자질논란이 불거졌고 이낙연 총리의 질타를 짜증으로 표현하는 등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017.08.23. 20hwa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청와대가 '살충제 계란' 대응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킨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사퇴론'에는 고개를 저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종석 비서실장 등이 어제 류 처장에게 전화를 걸어 염려의 뜻과 앞으로 잘 풀어가 달라는 당부의 말을 함께 전했다"며 "질타가 아니라 염려와 당부의 말"이라고 밝혔다.
류 처장은 유럽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어나자 "국내는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생활해도 된다"고 발언했다. 이후 국내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이 커지자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의 질타를 '짜증'이라고 표현하는 등 부적절한 언사도 비판을 받았다.
자질 논란까지 겹치며 사퇴 압박을 받아온 류 처장에게 청와대가 선제적으로 경고를 한 셈이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염려의 뜻을 전달한 것이지 경질의 의미는 아니었다. 문제를 잘 좀 풀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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