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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8.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발위에서 지방선거 공천 방안 논의도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당내 시·도당 위원장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정발위는 당원권 강화와 당의 체질·문화 개선, 100만 당원 확보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구로 활동할 것"이라며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당헌·당규 해석과 시행규칙을 논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당 최고위가 이날 정발위의 역할을 정한 셈이다. 이에따라 당내 갈등도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당위원장들은 정발위에서 당의 중장기적인 과제만 논의하고 내년 지방선거는 당헌·당규대로 진행하자고 요구했다. 사실상 이 요구를 추 대표가 받아들인 것이다.
백 대변인은 "(최고위에서) 논란은 없었다"며 "거의 모든 최고위원과 추 대표가 의견 일치를 했다"고 말했다.
당 최고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지방선거 공천 문제는 정발위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사무총장 직속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된다.
당 최고위는 당원의 권리행사 기준도 정했다. 지방선거와 관련, 권리행사 기준일을 내년 4월1일로 정했다. 올해 9월30일까지 입당한 당원 중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당원이 권리를 행사할 있도록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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