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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김선웅 기자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2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친 후 만기 출소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열린우리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 2015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2017.08.23. mangust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 ·중진의원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에 한명숙 전 총리가 출소했는데, 민주당 중진의원들이 대거 나가서 마치 독립투사인 것처럼 맞이했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기소도 재판도 잘못됐다'는 식의 발언을 했는데 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는 의견이 있었다"며 "헌법과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결정이나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된 재판에 대해서 상당히 유죄를 추정하고 압박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불법 정치자금을 수령해서 대법원에서 유죄가 나와 만기 출소한 분에게 면죄부를 주고, 검찰과 사법부에 있었던 정당한 집행을 부정하는 발언과 항의에 대해 우려한다"며 "이것은 우리 사회에 굉장히 걱정을 끼치는 행동과 발언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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