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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적폐청산위원회 위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적폐청산 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진 의원, 표창원 의원, 백혜련 의원, 박범계 위원장, 추미애 대표, 김병기 의원, 송기헌 의원, 김종민 의원, 박주민 의원. 2017.8.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는 17일 첫 회의를 갖고, △국정농단 원인 제공 법·제도·문화 적폐 분석 △각 부처 적폐청산 TF(태스크포스) 모니터링 △국정농단 재판 상황 점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법·제도 개선 방안 마련 △토론회 등 적극적 홍보 등 향후 활동 방향을 결정했다.
박범계 적폐청산위원장은 "새로운 나라, 원칙과 정의가 세워지는 나라를 지향하기 위해 제도의 개선과 개혁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현안 해결에 진심으로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각 상임위원회의 핵심 위원들을 적폐청산위원으로 구성했다"며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적폐청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과 기획사정이라는 의혹을 거부한다"며 "차분히 각 부처 적폐청산 TF를 모니터링해 평가하고, 방향을 제시해 법·제도·문화의 개선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특정 인물과 특정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지만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대표는 "법과 정의를 잣대로 소신 있게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데 앞장서겠다"며 "정기국회에서 법·제도를 만들고, 적폐청산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적폐청산위워회는 △법사위 박범계·백혜련·금태섭·박주민 △행안위 진선미·이재정·표창원 △정보위 김병기·신경민 △기획재정위 김종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신경민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조승래 △국토교통위 안호영 △국방위 김병기 △환경노동위 강병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송기헌 의원 등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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