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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정부와 여당은 조속하고 철저한 검사로 하루빨리 먹을 수 있는 계란이 유통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빨리 완료하고,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농가의 시름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정부와 여당은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이하로 검출돼도 전량 폐기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 "공장식 축산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살충제 계란이 앞선 박근혜정부의 관리 소홀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당 의원이 지난해 국감에서 관리 시스템의 전무함을 지적하며 제도개선을 요구했으나 중차대한 문제임에도 박근혜정부는 방치했다"고 말했다. 또 "불량식품을 4대악으로 근절한다고 약속했는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집권여당은 이에 대한 사죄부터 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는 박근혜정부에서 무너진 식품안전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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