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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제2차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왼쪽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이춘석 사무총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2017.8.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살충제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계란과 이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또 추석을 앞두고 계란값 급등 등 대란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마련키로 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안에 최대한 조사를 끝내 안전한 것과 문제되는 것을 구분해 계란 대란을 최대한 막을 것"며 "(국회) 상임위원회도 있고 국민 안심을 위해 (추가 발표일을) 오늘을 넘기지 말라는 총리의 지시와 청와대·당의 요청으로 부처에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안에 최대한 조사를 끝내 안전한 것과 문제되는 것을 구분해 계란 대란을 최대한 막을 것"며 "(국회) 상임위원회도 있고 국민 안심을 위해 (추가 발표일을) 오늘을 넘기지 말라는 총리의 지시와 청와대·당의 요청으로 부처에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자체적으로 '살충제 계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농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이 TF 위원장을 맡고 농해수위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미 개학을 한 학교의 경우 당분간 계란 급식을 전면 중단해달라"며 "주무부서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철저한 조사를 하고 재발 방지책을 세워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야당은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목소리를 높혔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정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해당 농가의 계란을 회수하고 어떻게 할지 답이 없다"며 "(계란은) 바로 폐기하고 양계농가 관리 실태를 국민에게 알려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괴담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도 "국민의 신뢰와 안심이 우선이다. 국회 차원에서 정부 대응책에 대한 적절성 여부를 점검하고 상임위 차원의 절차도 진행할 생각"이라며 "정부가 신속하게 대처하되, 그 과정이 투명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피프로닐과 같은 살충제는 동물의 피부에 뿌리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동물의 체내 잔류허용기준 등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먹을 수 있고, 양계농가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식약처가 식품공전 개정 등을 통해 피프로닐과 같은 살충제의 동물 내 잔류허용기준 및 사용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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