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경쟁력있는 인사 지방선거 전면에"…'안철수 차출론' 역공

[the300]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차출 본격 제기할 듯

국민의당 당대표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가 13일 서울 야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17.8.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경쟁력있는 인사의 후보 차출 필요성을 제기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 대한 역공에 나섰다.

천정배 전 대표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의 패키지 선거로 당선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경쟁력 있는 당의 자산들이 전략 승부처에 전면에 나설 수 있도록 요청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 안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천 전 대표는 이같은 요구에 따라 안 전 대표가 당 대표 대신 지방선거 주요 후보군으로 나서야 한다는 뜻을 에둘러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천 전 대표는 이 같은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해 당내 지지를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천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 위기를 맞은 이유는 패배, 조작, 불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제2의 창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 무한책임, 무한헌신의 정당으로 재창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당내 만연된 소외와 분열을 없애겠다. 사당화 폐해로 수많은 당원의 역량이 사장됐고, 이것이 대선 패배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며 "적재적소, 탕평, 신상필벌의 3대 인사 기준을 분명히 세우겠다"며 안 전 대표를 겨냥했다.

이와 함께 "호남-비호남, 진보-보수의 양날개 정당을 만들겠다"며 "당내 모든 세력의 협치와 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분권형 개헌을 추진하고, 기초의원 3인 이상 선거구를 확대하는 등 다당제형 선거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면서 "국민의당 중심의 개혁세력을 강화하고, 거대 양당과의 통합은 확실하게 막겠다"고 주장했다.

천 전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의 방안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담판해 광역의원선거에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비례의원 정수를 확대하며, 석패율제 도입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을 다니며 당 안팎 인재를 발굴·육성하겠다. 문호를 과감하게 열어 국민의당을 여성당, 청년당, 생활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지구당을 부활해 풀뿌리 정치를 활성화하겠다"면서 "지역위원회와 원외위원장협의회에 대한 예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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