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바른 "文정부 안보 인식 불안" 우려 한목소리

[the300]국민의당 "의연한 모습 '안보 불감증'으로 보여" 바른정당 "남는 건 핵을 가진 북한뿐"

10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 장거리 대공 감시 레이더(AN/TPS-59)와 패트리어트(PAC-3) 미사일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12일 북한과 미국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을 두고 "문재인정부의 안보 인식이 불안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북미 간 '말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하며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는데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팔짱만 끼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도발 직후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에서 조기 복귀해야 한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문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을 모두 마쳤다"며 "때문에 '코리아 패싱' 우려가 더욱 증폭됐다"고 지적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해결책 준비 등을 밝힌 시점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휴가 중"이라며 "문 대통령과 외교·안보 최고 당국자들의 이런 태도가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 국민 불안을 잠재우겠다는 뜻이라면 대단한 착각"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런 행태가 국민들 눈에는 '안보 불감증'으로 보여 불안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며 "일관성 있는 한반도 평화 정책으로 현재의 위기 국면을 타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정부는 북한의 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킬 안보마저 포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문재인정부는 북한 정권이 '저러다 말 것'이라면서 괜한 위기감을 부추기지 말라고 한다"며 "위기 국면에서도 그저 대화와 평화를 외치고 있는 한국에 남는 것은 핵을 가진 북한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까지 핵 대피 훈련을 해본 적이 없으며 유일하게 핵미사일을 막을 사드는 시위대에 의해 저지되고 있다"며 "들어가 있는 사드도 정상 가동을 못 하고 추가배치도 오리무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을 가진 적국에게 안보마저 포기한 채 평화를 구걸하는 정부에 내 생명을 맡겨야 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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