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일정 하루쉰 文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취임백일 회견 준비

[the300]대북-대일 메시지 관심…100일맞이 자유 문답 할까


문재인 대통령이10일 오전 수석 보좌관 회의를 위해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2017.8.10/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15 경축식 경축사를 통해 대북·대일 구상을 밝힌다. 한반도 정세를 안정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복안을 담을지 주목된다. 취임 100일째를 맞는 오는 17일엔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11일 종일 공개일정 없이 비공개 회의와 보고 등을 받았다. 굵직한 일정을 앞두고 국정 구상을 가다듬었다. 가깝게는 15일 8·15 경축사가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문 대통령이 경축사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메시지 기조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과 북한 사이 고조되는 '말폭탄' 대결 구도 속에 도발 중단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결국은 대화와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북한정권 붕괴를 바라지 않으며 궁극적으로 평화협정 체제로 가야 한다는 지난달 '베를린 구상'의 연장선에서 이를 더 구체화할 방안을 담을지 주목된다. 전통적으로 광복절 경축사에 담았던 대일본 메시지, 국민통합 호소 역시 빠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5월10일 당선과 함께 취임한 문 대통령은 100일째인 17일 청와대 영빈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힌다. 취임 후 소회를 비롯해 국정 이슈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가계부채 등 민생과 경제 사안부터 북한 핵·미사일 문제, 국내외 현안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할 예정이다.

탈권위, 소통을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인만큼 딱딱한 회견 형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토론과 문답에 나설지가 관전 포인트다.

문 대통령은 한편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재외 공관장 등 후속인사도 챙겼다. 청와대는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에 대한 거취논란 관련 전날 임명배경을 설명한 데 이어 이날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여론 추이를 면밀히 살폈다. 일각에선 박 본부장의 자진사퇴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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