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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77%로 지난 주와 동일하게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15%로 2%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지난 1일(화)~3일(목)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 주와 동일한 77%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5%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19%)가 '소통잘함/국민 공감 노력'이라고 답했다. 지난 주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핵/안보'를 꼽은 비율이 14%로 가장 높았고, '말 바꿈/기존 입장 바꿈'과 '사드 문제'도 각각 10%와 7%를 기록했다. 북한의 ICBM 미사일 시험발사와 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4기 임시배치 지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의 지지율을 받으며 대선 이후 꾸준히 1위 정당 입지를 굳혔다.
보수 야당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11%를, 바른정당은 2%포인트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반면 제보조작 사건 결과 발표에 따라 대국민 사과를 진행한 국민의당은 1%포인트 상승한 5%를 기록했지만, 순위에서는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정의당은 2%포인트 상승해 6%를 기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4기 임시 배치 지시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2%가 '잘 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4%에 그쳤다. '모름/응답거절'도 14%에 달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와 관련해서는 '(건설을)중단해야 한다'가 42%, '(건설을)계속해야 한다'가 40%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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