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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자유한국당 원전정책 진상규명 및 대책마련 특위위원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해 김용환 원안위 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원내상황점검회의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에 대해 “건국이래 국가를 상대로 한 손배 청구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한수원의 이사회 결정은 원천 무효로 당 차원에서 향후 법적 대응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2017.7.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유한국당은 3일 문재인 정부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원자력규제위원회로 바꾸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둬 독립성을 강화키로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원전정책을 직접 옥죄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며 비판했다.
한국당 '문재인 정부의 졸속 원전정책 진상규명 및 대책마련 특위'(졸속원전대책특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름부터 바꾸려는 것은 규제를 하려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경주지진을 이겨내며 원전 안전에 힘써온 사실들에는 눈 감고 원전폐기를 위해 눈만 부릅뜨고 있는 형국"이라며 "공론화를 한다면서 대통령은 월성1호기 중단을 시사하고 산업부장관은 미국 에너지정책에 대한 자료를 왜곡 인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이를 활용해 원전폐기 정책을 밀어붙이며 이 불법기구에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이란 불공정 신호를 내리는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권이 원전폐기를 겨냥한 불공정한 일들을 펼치고 있는데 이 불법기구가 독립적 지위나 공정한 관리를 외친들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며 "대통령의 제왕적 지시로 탄생한 불법기구가 그 어떤 활동을 한다 해도 무효"라고 했다.
이어 "중차대한 에너지 백년대계를 불법기구와 원자력 전문가도 없는 시민들에게 결정하게 하려는 불법 코미디극은 당장 막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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