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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이동훈 기자 |
자유한국당이 3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세제개편안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등 현안 관련 4당 정책위의장 끝장토론이나 여아정 안보협의체 구성을 주문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는 세금폭탄식 증세부터 최저임금 인상, 국민 혈세로 철밥통 공무원 늘리기, 규제 위주 정책, 졸속 원전 중단, 오락가락 사드배치 등 좌파 포퓰리즘 정책을 국민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 국가적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정책위의장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2일) 발표된 세제개편안과 관련해 "증세를 하려면 재정지출 효율성을 꼼꼼히 따지고 뼈를 깎는 재정 절감 노력을 먼저 해야 했다"며 "이런 노력도 없이 세금폭탄·군사작전 식으로 증세를 밀어붙이는 문재인 정부는 결국 조세 저항에 부딪히고 국가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에 직면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증세 등) 제반현안에 대해 원내 4당 정책위의장들이 TV 토론회에 출연해 끝장토론을 해줄 것을 제안한다"며 "토론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밀어붙이는 정책이 정부가 말하는 서민정책인지, 아니면 나라를 거덜 낼 남미식 포퓰리즘 정책인지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철우 최고위원도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에는 여야가 없으니 야당도 함께하는 여야정 안보협의체를 구성해서 국민 불안 해소는 물론 나라 국방을 지켜야 한다"면서 "다시 한번 여야정 안보협의체를 구성해 우리나라를 지키도록 정부와 여당에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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