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도발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송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레드라인의 구체적 기준'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레드라인 기준은 지금 설정한 것은 아니고, 외교적 수사로서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이어 "미국에 직접적으로 위협이 됐냐는 판단기준에 따라 미국 언론에서 (레드라인을) 다룬 것"이라며 "미국이 (레드라인을 넘었기에) 무엇을 한다는 것을 우리가 확신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 선을 넘기 전에 항상 한국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회의에서도 대미, 대중, 대일 대해 우리가 별도로 합의를 갖고, (대응책을) 추진해야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의 근본 목적이 미국 본토 공격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해서 실제 전면전을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면서 리비아·시리아처럼 핵을 갖고 있어야 강대국이 자기나라 침범하지 않아서 체제 지킬 수 있다는 환상을 갖고 있는 일종의 전략적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 2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 3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 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 5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 6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7"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8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9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 10달라진 尹, 이재명에 먼저 손 내밀었다…'5분 통화'→3년 바꿀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