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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사진=뉴스1DB |
국방위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안보 현안에 대해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는 북한의 ICBM 미사일 도발을 포함 성주 사드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로 전환과 임시 배치, 우리나라의 대응시스템인 3축 체계(킬체인·KAMD·KMPR)의 조기 구축 등에 대해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국방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안보정책에 대한 야당 위원들의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노무현 정부 인사들로 채워진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상황 인식 변화 없이 기존 노선에 따라 보여주기식 대화에만 목매다가 허둥대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니라 한미동맹 강화와 사드 배치의 즉각 완료, 국제사회와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실효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책을 펼치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면서도 '베를린 구상'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호한 대응이 말에 그치지 않고 북한 정권도 실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도 "압박과 제재를 미국과 같이 최대한 강도로 해야 하지만, 그것의 탈출구로 남북 간의 대화 여지는 남아있다. 그 여지가 살아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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