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사회적기업·중소조선사 지원 늘리라"(상보)

[the300]文만난 총수들 "우수인력-산업기반 육성 적극 지원해달라"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칵테일 들고 환담하고 있다. 2017.07.28.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이 경제와 기업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새 정부 경제철학을 기업인이 공유하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과 중소 조선사들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도 정부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서 열린 '경제인과의 대화' 비공개 면담에서 이 같이 밝히고 "기업은 경제활동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해야 하고 정부는 정책을 통해 기업의 경제활동을 돕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는 당연히 잘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반도체도 인력수급 문제에 크게 봉착해 있다"며 "이공계 인력양성, 소재 장비 중소중견기업 육성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40% 이상의 인력을 여성인재로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간 정규직을 가장 많이 늘려 왔다"며 "서비스산업과 유통분야 일자리 창출이 제조업보다 월등히 많으므로 서비스 산업 육성을 적극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여러 형태의 실험을 하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이 대표적이다"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회적 기업 200개 지원을 통해 고용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공공조달시장에 대한 사회적 기업의 접근을 확대해줄 것을 건의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의 건의를 들은 문 대통령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관계법안을 정부가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회적기업의 조달시장 접근 확대는 이미 검토 중이며, 평가지표에 사회적지표를 강화하는 장치를 강구했다"고 답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4차산업혁명 인력양성에 대해 수요공급 미스매치 해결을 위해 교육센터를 대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할 것을 건의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제안했다.

허창수 GS 회장은 "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세금 확대에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관계를 많이 만들어야 한국경제가 발전하는 만큼 정부도 이런 기업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S는 GS리테일 가맹점주에 대해 최소수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조선산업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고 포기할 수 없는 분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한민국 조선산업은 불황 극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테니 인력양성과 해양기자재를 위한 정부 지원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2019년이면 조선산업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때까지라도 공공발주를 통해 자체 수요를 늘리는 방법을 고려해달라"며 "중소업체의 경우 수주하더라도 금융지원이 있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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