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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환노위원장 인터뷰 2014.07.04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같은 노동을 제공하고도 차별을 받는 문제가 해소돼야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의 후보 지명 직후 입장 발표를 통해 "고용노동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고용노동부는 일자리 대통령을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핵심 정부 부처"라며 "경제 불평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을 하고 싶어 못하는 문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며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장 수준인 장시간 노동 문제도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자리가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여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개선을 위한 평가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며 "일자리 문제는 근본적인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나 고용노동부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노사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조대엽 전 후보자 낙마로 공석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17, 19대 국회를 거친 현역 3선 의원으로 19대 국회에선 국회 환노위원장을 맡았다. 금융·노동계 출신 대표적 여성 정치인으로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고용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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