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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비공개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
2시간 가까이 이어진 여야 4당 원내대표의 심야 회동이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 19일 본회의 추가소집 여부는 물론, 7월 국회에서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정부조직법 개편안 통과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동을 마치고 나오며 "오늘 회의가 결렬됐다.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았다"고 협상 결과를 알렸다. 우 원내대표 등 4당 원내대표는 이날 밤 9시부터 11시까지 회동을 가졌다.
'예전보다 의견이 조율됐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잘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물관리 일원화' 문제로 꽉 막힌 정부조직법에 대해서는 거의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조직법에 대해서는 조금 논의했지만, 추경 합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더이상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이것(정부조직법)도 (추경에) 같이 묶여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추경 논의를 막고 있는 공무원 선발 예산 80억원을 포기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오는 19일 본회의 개최 여부와, 본회의에서의 추경안 등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하겠다"고만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의견 조율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새 정부가 최소한의 일을 하자고 내놓은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자리 정책을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어 더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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