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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7.07.18.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해임 건의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이 된다면 탁 행정관에 대해 해임건의 할 수 있냐'는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먼저 "사회복지 정책에 여성복지 정책이 포함 돼있느냐"며 따져물었다. 이어 "박 후보자가 탁 행정관의 여성 모독 의혹에 대해 국무위원 후보자로 답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답을 했는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여성복지학에서 성폭력은 강간이나 상대동의없이 가해지는 폭력은 물론이고 언어적·정신적 폭언이나 폭력을 모두 포함한다"며 "탁 행정관의 저서 '남자마음 설명서'를 보면 스와핑을 상상한다거나 임신한 선생님도 섹시하다는 표현 등이 있는데 이는 명백한 성폭력이다.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가 "예"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정현백 장관 처럼 장관이 되면 후보자도 해임 건의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신중히 생각해보겠다"며 "한명의 사람을 쓰는 것은 특정 측면을 보는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서 잃는 것이 얻는 것보다 크면 쓸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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