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중 개최 위해 의견 수렴 중"

[the300]"한중일 정상회담, 韓中 정상 일정 맞춰야 해 당장 이뤄질 것 같지 않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 "연내 중에 일본이 개최하려고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시기와 관련한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우리 측 정상 일정과 중국 국가주석의 일정을 맞춰야 해 당장 이뤄질 것 같지는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록 강 장관이 한중일 3국 정상들 일정을 이유로 당장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는 과거에도 입장차로 중단된 적 있는 등 순조롭지 못했다. 한중일 간 역사왜곡 등의 현안으로 계속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중일 정상회의 2008년 처음 열려 3국이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아 열었지만 2012년 5월 중국 베이징 회의 이후 잠시 중단됐다. 당시에도 한일과 중일 간 갈등으로 정상회담 개최가 불발되면서 2년 반가량 열리지 못했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을 맡은 지난 2015년 11월 서울에서 6차 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3국 정상회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로 탄핵되면서 개최가 무산되기도 했다.

한편, 강 장관은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강하게 반대하는 중국 설득 방안에 대해 G20 참석차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이 문제가 거론됐고 정상들이 기존의 입장을 말했지만 그 대화가 굉장히 솔직하고 진솔했다"며 "앞으로 추가적 협의를 해나가자고 해서 고위급에서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면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기로 합의됐다"고 덧붙였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