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장관 청문보고서 채택…'적격' '부적격' 의견 병기(상보)

[the300]'국민의당, 머리자르기' 발언 항의표시…상임위 불참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윈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가 자유한국당의 상임위 전면 보이콧으로 인해 파행돼 자리가 비어있다.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10일 채택됐다. ‘적격’과 ‘부적격‘의견이 병기됐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미방위는 경과보고서를 통해 “국무위원후보자의 전문성, 직무수행 능력 및 도덕성 등을 인사청문회를 통해 검증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볼 때,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적격 의견으로는 “공공기관장과 민간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으로 적임”이라는 평가가 적시됐다.

반면 부적격 의견으로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선임의 특혜 및 사적 인연으로 인한 장관 후보자 지명 의혹이 있다",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및 위장전입 의 의혹, 자녀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관련 자료를 충분하게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이 명기됐다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 종합의견'이 별도로 첨부됐다. 한국당은 "대승적 견지에서 협조하는 의미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하는 것"이라며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자라고 규정하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명시한다"고 적시했다.

이어 "후보자는 ICT분야에서만 활동했고 과학기술과 R&D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총성 없는 전쟁의 선봉장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이날 회의에 국민의당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에 반발해 불참했다. 다만 국민의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경진 의원은 이날 아침 간사 간 문안 조정 회의에는 참석했다. 

당초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던 미방위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보고서에 포함될 문구 내용에 이견을 보이면서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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