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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유 후보자는 노건호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과의 유착 의혹, 배우자의 농지 용도 변경 및 오피스텔 탈세 의혹, 두 자녀의 LG계열사 입사 특혜의혹, 장녀에 1억여원 증여세 누락 의혹 등에 휘말려 있다. 2017.7.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과도한 수수료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배달앱에 정부가 진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4일 오전 국회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시장의 경쟁관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소상공인 피해가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앞서 "최근 중국집이라든지 음식점의 배달앱 수수료가 심한 곳은 12%까지 가는 상황인데,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매우 크다"며 "이 배달앱 자체를 국가에서 만들어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유 후보자가 이에 "동의한다"고 재차 밝혔다. 장관 취임이 이뤄진다면 정부가 운영하는 배달앱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 의원은 이어 "모든 상거래가 스마트폰 기반으로 이뤄지면서 이제는 스마트폰 플랫폼 자체가 SOC(사회간접자본)화 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관점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그런 흐름 자체가 언젠가 오리라고 본다"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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