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모든 국정과제·정책 성평등 관점에서 설계·추진할것"

[the300]여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저출산·고령화 타 부서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해결"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4일 "성평등 없이는 민주주의가 완성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성불평등한 사회구조와 자원배분의 불균등성을 시정하기 위해 경제·고용·복지 등 모든 국정과제와 정책이 성평등 관점에서 설계·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여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비전은 사회 전 분야에 성평등이 실질적으로 구현될 때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종 정책에 성평등 관점을 도입하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해 나가며 타 부서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일할 권리를 저임금·경제불평등 해소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시키겠다"며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여성 고용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여성의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과 함께 일·가족·생활 균형 환경을 조성, 여성일자리의 질도 제고하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자는 각계각층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폭력 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차별적 인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폭력과 차별을 방지하고 피해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여성폭력예방교육을 보다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을 매개로 한 성폭력·성매매나 데이트폭력·스토킹·여성혐오범죄 등 새로운 범죄 형태와 장애인·이주여성 등 사각지대에 놓인 소수자 폭력까지 예방하고 근절할 새 정책과 제도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법·제도적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또 국제적 여성 인권문제이기도 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외교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피해자 할머니들 입장에서 피해자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질적 생활 안정 지원과 역사적 자료의 수집·조사·연구 등 기념사업도 체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 후보자는 가출 청소년이나 학교 밖 청소년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한부모·조손 가정이나 다문화가족, 1인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있는 그대로 차별없이 존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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