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논문 폄하, 견디기 힘들다" 표절의혹 일축

[the300]"60여편의 논문, 표절 없었다고 판정받았다"

고석용 기자 | 입력 : 2017.06.30 22:36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일부 야당 의원들의 논문 표절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제 박사논문에 대해 폄하하는 부분은 견디기가 힘들다"며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약 60여 편의 논문을 제출했는데, 다른 논문표절 검증 기계에서 표절이라고 나온 것은 거의 없었다고 판정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가 박사학위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원전을 대신 번역된 책을 부적절하게 인용했다거나 는 등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제 박사논문은 80년대 말 이전 사회운동과 이후 사회운동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모델을 만들어 분석하는 논문이었다"며 "그 이후 사회운동연구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며 많은 인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학자의 마지막 자존심인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그렇게 (표절했다고) 평가하신다면, 제가 견디기가 힘들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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