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민의당 '대선 공작 게이트' 사과로 끝날 문제 아냐"

[the300]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수사 후 국민의당 조치도 지켜볼 것…민주당도 사후 대책"

백지수 이건희 기자 | 입력 : 2017.06.28 11:0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관련 의혹을 조작한 사건에 대해 "이것은 '국민의당 대선 공작 게이트'라 불러야 한다"며 "단순히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시를 복기해보면 지도부와 대변인단이 총 동원돼 조작된 정보가 조직적으로 유포됐다"며 "역시 용서할 수 없는 중대한 선거 범죄였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정권들이 권력기관을 이용해 벌인 정치 공작이 새 정치를 표방한 국민의당에서 벌어졌단 사실만으로도 가히 충격적"이라며 "대선 시기 국민을 속이기 위해 자작극을 펼쳤다는 것은 가짜뉴스의 최종판이자 공당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될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추 대표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로 명백한 사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에 대한 국민의당의 조치도 지켜보도록 하겠다, 우리 당도 사후 대책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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